물질관련장애(마약성진통제) 뜻, 종류, 증상, 진단 기준, 치료, 관리, 궁금증 5가지

 

물질관련장애(마약성진통제) 뜻, 종류, 증상, 진단 기준, 치료, 관리, 궁금증 5가지

물질관련장애(마약성진통제) 뜻

마약성 진통제는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쉽게 내성과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뇌의 보상계에 있는 수용체에 작용하여 진통 효과뿐만 아니라 쾌감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쾌감을 얻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의사의 처방을 따르지 않거나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는 ‘오용’이라고 하고, 쾌락을 위해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남용’이라고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이런 식으로 쉽게 오남용될 수 있는 약물입니다.

내성은 반복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면서 효과가 줄어들어 더 많은 양이 필요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단 증상은 약물에 의존하게 되어, 갑자기 사용을 중단하거나 줄이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마약성 진통제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초기에는 하루 2알로도 통증이 가라앉았지만, 나중에는 같은 양으로는 효과가 없게 되어 3알, 5~6알로 늘리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여량이 증가하면 과다 복용으로 인한 중독 증상이나 호흡 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물질관련장애(마약성진통제) 종류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 진통제

통증 완화제는 크게 마약성 진통제비마약성 진통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

  • 예시: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등
  • 특징: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위장 문제나 간 손상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

  • 정의: 아편계 진통제로, 뇌의 아편 수용체에 작용하여 강력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냅니다.
  • 예시: 모르핀, 코데인, 옥시코돈, 하이드로코돈, 펜타닐 등
  • 특징: 비마약성 진통제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중독성이 높고 내성과 금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 저하로 생명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감독 아래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주로 심각한 통증이나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됩니다.

 

 

물질관련장애(마약성진통제) 증상

마약성 진통제의 급성 중독 증상

  • 의식 변화: 혼란스럽거나 정신이 흐릿해짐
  • 호흡 문제: 호흡이 느려지거나 멈춤
  • 극심한 졸림: 잠이 많이 옴
  • 구역감과 구토: 메스꺼움이나 토하는 증상
  • 동공 변화: 눈동자가 작아짐
  • 어눌한 말: 말이 잘 나오지 않음

 

금단 증상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면, 약을 줄이거나 끊었을 때 심한 금단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 기분 변화: 불쾌감, 불안, 예민함
  • 근육 통증: 심한 몸살 느낌
  • 구역감과 구토: 메스꺼움과 토하는 증상
  • 눈물과 콧물: 눈물이나 콧물이 나옴
  • 동공 변화: 눈동자가 커짐
  • 떨림과 땀: 몸이 덜덜 떨리거나 땀을 많이 흘림
  • 소화 문제: 설사와 복통
  • 하품: 자주 하품함
  • 발열: 열이 남
  • 불면증: 잠을 잘 이루지 못함
  • 심박수 증가: 맥박과 혈압이 올라감

이러한 금단 증상은 매우 심각하고 고통스러워서, 다시 마약성 진통제를 찾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는 개인의 삶을 마약성 진통제로부터 벗어나기 힘든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마약성 진통제 중독 증상을 구별 방법

  1. 의식 상태 변화: 혼란스럽거나 정신이 흐릿해지는 경우.

  2. 호흡 문제: 호흡이 느려지거나 불규칙해지면 주의해야 합니다.

  3. 졸림: 극심한 졸림이나 무기력함이 나타날 때.

  4. 구역감과 구토: 메스꺼움이나 토하는 증상이 잦아질 경우.

  5. 동공 변화: 눈동자가 비정상적으로 작아지거나 커지는 경우.

  6. 언어 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물질관련장애(마약성진통제) 진단 기준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었는지 알아보려면 DSM-5에 따른 기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중독은 **아편계 사용 장애(Opioid use disorder)**로 정의되며, 다음과 같은 기준이 있습니다:

진단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다음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중독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의도한 것보다 더 많은 양이나 오랜 기간 사용.
  2. 사용을 줄이려고 했지만 실패하거나 지속적으로 줄이려는 욕구가 있음.
  3. 진통제를 구하거나 사용하기 위해 많은 시간 소모.
  4. 진통제에 대한 강한 갈망이 있음.
  5. 반복적인 사용으로 직장, 학교, 가정에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함.
  6. 사용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악화됨.
  7.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여가 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8.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계속 사용.
  9. 사용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도 계속 사용.
  10. 내성: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량 증가 필요하거나 같은 용량의 효과 감소.
  11. 금단 증상: 특징적인 금단 증상이 나타나거나 이를 피하기 위해 사용.

위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마약성 진통제 중독으로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진통제를 복용 중이라면, 해당 사항이 2개 이상 있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질관련장애(마약성진통제) 치료

약물 치료

1. 급성기 치료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면, 급성 중독 증상과 금단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응급 상황: 의식 변화나 호흡이 느려지거나 멈추는 경우,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과량 복용 시 호흡 마비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응급실에서는 산소와 해독제(날록손)를 통해 호흡 마비를 막습니다.

  • 금단 증상 치료: 해독 과정에서 금단 증상이 매우 심할 수 있으므로, 외래나 입원을 통해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 필요합니다. 금단 증상이 심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그렇지 않다면 외래 치료로 서서히 진통제를 감량할 수 있습니다.

2. 유지기 치료

중독에서 벗어난 후에는 단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신적 치료: 마약성 진통제를 다시 복용하고 싶게 만드는 감정(우울, 불안 등)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신치료와 함께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갈망감 억제: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항갈망제(예: 날트렉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과정을 통해 중독에서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약성 진통제 중독 치료의 정신치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는 것 외에도, 단약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치료법이 있습니다.

  • 자조 모임: NA 모임(익명의 약물중독자들)과 같은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모임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지지받으며 단약을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방법들을 통해 중독에서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물질관련장애(마약성진통제) 관리

  1. 마약성 진통제 사용의 위험: 호기심으로 마약류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 약물은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중독되면 끊기 어렵고 심각한 금단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에게만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2. 초기 사용 지침: 통증이 있을 경우 처음부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심각한 상황이 아닌 이상, 비마약성 진통제를 먼저 사용하고, 필요할 때만 마약성 진통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3. 복용 지침 준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았다면,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복용 횟수를 초과하지 말고, 통증이 계속될 경우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4. 비약물적 치료법 탐색: 가능하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비약물적 방법이나 비마약성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지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5. 약물 공유 금지: 자신의 마약성 진통제를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다른 사람의 약을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중독 위험을 증가시키고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처방량 관리: 한꺼번에 많은 양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 받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통증을 평가받고, 필요에 따라 약물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심리적 요인 인식: 통증은 신체적 원인 외에도 정서적, 심리적 요인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심리적 원인을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가 통증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각종 마약류 약물에 대한 정보는 물론 관련 자료들이 홈 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으며 전국의 마약퇴치운동본부 주소와 전화번호가 마련되어 있어 가까운 마약퇴치운동본부를 찾아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마약류 약물남용 전국 상담 전화(1899-0893)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운영하는 마약류 중독에 대한 각종 정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화입니다. 언제든지 전화하셔서 마약류 중독과 관련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마약류중독재활센터. 07223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48길 10.
02-2677-2344/070-4688-3528 e-mail: coun@drugfree.kr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운영하는 기관으로써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교육은 물론 회복자를 통한 상담, 심리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익명의 약물중독자들(NA: 약물 중독자들의 자조모임)
마약류 중독을 앓고 있는 중독자들의 자조 모임으로 자조 모임에 대한 안내 및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자조 모임의 모이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제도
마약류 중독자의 경우 전국 21개 치료보호 지정기관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외래 혹은 입원 치료비를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전국 마약류 치료보호 지정 의료기관
<서 울>
서울특별시립은평병원: 서울 은평구 백련산로90, 02-300-8114
국립정신건강센터: 서울 광진구 용마산로127, 02-2204-0114

<부 산>
부산광역시의료원: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359, 051-507-3000

<대 구>
대구의료원: 대구 서구 평리로157, 053-560-7575

<인 천>
인천참사랑병원: 인천 서구 원창로 240번길 9, 032-571-9111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 동구 방축로217, 032-580-6000

<광 주>
광주시립인광정신병원: 광주 광산구 삼도로 84-3, 062-949-5201

<대 전>
참다남병원: 대전 중구 대흥동 467-1, 042-222-0122

<울 산>
마더스병원: 울산 남구 화합로 107, 052-270-7000

<경 기>
경기도의정부의료원: 경기 의정부시 흥선로142, 031-828-5000
용인정신병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부대로 940, 031-288-0114
계요병원: 경기 의왕시 오전로15, 031-455-3333

<강 원>
국립춘천병원: 강원 춘천시 동산면 영서로 824, 033-260-3000

<충 북>
청주의료원: 충북 청주시 흥덕구 흥덕로48, 043-279-0114

 

<충 남>
국립공주병원: 충남 공주시 고분티로 623-21, 041-850-5700

<전 북>
원광대학교병원: 전북 익산시 무왕로895, 1577-3773

<전 남>
국립나주병원:전남 나주시 산포면 세남로1328-31,  061-330-4114

<경 북>
포항의료원: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36, 054-247-0551

<경 남>
국립부곡병원: 경남 창녕군 부곡면부곡리70, 055-536-6440
양산병원: 경남 양산시 모래들1길 91, 055-389-1234

<제 주>
연강병원: 제주시 죽성서로 14, 064-726-7400

 

 

물질관련장애(마약성진통제) 궁금증

  1.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 중인 경우, 갑자기 끊어야 하나요? 심한 통증이 있는 질환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의하여 서서히 감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 지시 없이 무작정 끊는 것은 위험합니다. 통증이 심해졌다고 해서 처방된 것보다 더 많이 복용하거나, 통증이 나아졌다고 해서 함부로 끊는 것도 위험합니다. 항상 의사와 상담하세요.

  2. 의사의 처방을 받은 마약성 진통제를 쾌감 목적으로 사용해도 괜찮나요? 절대 아닙니다. 의사 처방을 받았더라도, 치료가 아닌 쾌감을 위해 사용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마약류 진통제는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가족이 아프면 제가 먹던 마약성 진통제를 줄 수 있나요? 안 됩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정확한 진단 후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내가 먹던 약을 주는 것은 법에 위반되며, 가족이 아프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중독된 것 같으면 병원에 가면 신고되나요? 이제는 의료인이 중독자를 신고할 의무가 없습니다. 치료를 우선시하는 정책이므로, 치료를 원한다면 안전하게 병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여러 병원을 다니며 마약성 진통제를 오남용할 수 있나요? 이를 막는 시스템이 있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 내역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의사들은 환자가 최근 1년간 어떤 약을 얼마나 처방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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