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폭식증 뜻, 원인, 증상, 진단기준 5가지

 

신경성 폭식증 뜻, 원인, 증상, 진단기준 5가지

신경성 폭식증 뜻

 

폭식증(bulimia)의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어 bous는 황소를 limos는 배고픔을 나타냅니다. 폭식증은 황소처럼 먹는다는 뜻에서 기원했습니다.

1세기 로마 귀족들은 음식을 많이 먹고 배부르면 스스로 구토를 유도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시기까지는 배고픔에 대한 기록이 더 많았습니다. 중세에 들어오면서 폭식증과 관련되어 관심 깊게 보면 로마 카톨릭 교회가 폭식을 7개의 대죄 중에 하나로 보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당시 대부분 사람들은 부족한 식사를 했기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식사하는 것을 죄로 여겼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참회의 방법으로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17세기 이후 종종 과식의 예가 발견되었고, 20세기에 들어 1930년대에는 폭식의 문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났지만, 폭식장애의 양상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1970년대에는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폭식과 구토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때부터 폭식과 구토를 하는 사람들의 우울, 불안, 무기력 등의 심리적 고통이 심각하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요즘 유튜브 방송이나 티비에서 음식에 관한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맛있게 먹고 인생을 즐기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날씬한 몸매에 대한 사회적 압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실컷 먹고 싶지만, 먹으면 안될 것 같은 딜레마 속에서 늘 초조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사람이 식욕이나 배고픔을 느낄 때나 식욕이 있을 때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합니다. 신체적 상태, 사회적이고 환경적인 변화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이러한 복합 작용에 영향을 주며, 일시적 식욕이나 포만감의 변화가 나타나지만 곧 회복됩니다. 또한 체중감소를 위해 일시적인 식이 조절법 역시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음식을 먹는 행위가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 아닌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자신이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나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음식을 먹거나 먹지 않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이런 행동이 병적으로 악화되었을 때 나타나는 정신적인 문제입니다.

신경석 폭식증이나 식욕부진증 같은 식이장애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의지만으로 달라지기를 기다릴 문제가 아닙니다. 당사자와 그 가족에게 정서적, 사회적, 직업적으로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부작용과 후유증이 수 년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경우에 따라서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체중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하고, 또 멈출수 없는 폭식을 하는 것입니다. 섭식장애 혹은 식이장애는 먹는 행동과 관련해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때 진단됩니다. 특히 신경성 폭식증은 어느 순간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배가 고프면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성 폭식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대한 걱정이 과도합니다. 이들은 평소에 식사량 조절을 엄격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들도 힘든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 폭식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충동을 못이겨서 폭식을 했을 때 심각한 죄책감, 허무함, 우울감이 들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스스로 손가락을 넣어서 토를 하거나, 설사제, 이뇨제, 관장제 등을 복용하여 살찌는 것을 막으려고 합니다. 이런 행동을 보상행동이라고 하는데 이런 행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신경성 폭식증 원인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식경성 폭식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여성에게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 문화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발병률이 높지만 최근 남성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생물학적 요인

신경성 폭식증은 가족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납니다. 또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과 다행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도르핀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폭식증에 연관이 있다고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위의 음식물 배출 속도가 느리고, 소장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콜레시스토키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한 것이 원인의 한가지입니다.

– 심리적 사회적 요인

완벽주의 성격과 충동성이 공존하는 경우 식욕을 참고 다이어트하다가 폭식을 하는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우울, 불안, 분노, 공허함 등의 부정적인 정서와 자신의 인생을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도 폭식을 촉발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가정불화, 과도한 체중으로 놀림 받은 경우,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 등이 폭식과 구토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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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폭식증 증상

1. 반복되는 폭식행동을 합니다. 폭식은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짧은 시간 동안(2시간 이내)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섭취하거나, 폭식행동에 대한 통제력이 부족합니다.
  • 폭식을 할 때 당분이 높은 고지방 제품을 먹는 경향이 있는데 높은 칼로리를 먹기도 하며, 하루에 수차례 폭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폭식은 충동적으로 발생하며 죄책감, 두려움, 자기비하 등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폭식행동은 은밀히 일어납니다.

2. 체중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합니다.

  • 스스로 구토를 유발함.
  • 설사제, 이뇨제 또는 관장제 등 약물을 오용함.
  • 굶음.
  • 과도한 운동을 함.(부적절한 보상 행동)

많은 신경성 폭식장애 환자들은 이러한 보상행동과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조절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또한 구토와 약물 사용으로 소화기관 문제, 혈액 내 전해질의 불균형, 무월경,  심장이나 콩팥 질환, 치아 법랑질의 손상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의 통증과 체중 변화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3. 폭식과 부적절한 보상행동이 1주일에 1회 이상, 3개월 이상 발생합니다.

4. 자신의 체중, 외모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폭식 후에는 살이 찔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해 공포감, 우울감, 불안 등이 보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신경성 거식증이 있는 기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신경성 폭식증 환자는 체중저하가 심하지 않아 거식증 환자에 비해 평균 또는 평균 이상의 체중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성 폭식증 진단기준 5가지

신경성 폭식증을 경험한 많은 환자들은 스스로 폭식 증상을 감추고 싶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신경성 폭식증의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병원에 찾아 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아래와 같은 신경성 폭식증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음식 섭취(폭식)함.
  • 폭식 이후 죄책감, 불안, 자기비하 등의 느낌을 갖음.
  • 외모 및 체중 생각에 과도하게 몰두함.
  • 식사 이후 구토를 함.
  • 설사제, 이뇨제 또는 관장제 등 약물을 오용함.
  • 살을 빼기 위해 과도한 운동을 함.

 

신경성 식욕부진증이 청소년기 초기에 시작되지만 신경성 폭식증은 다르게 청소년 후기에 주로 시작됩니다. 100명 중 2명은 평생 동안 적어도 한 번은 신경성 폭식증을 경험합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평생 유병률은 2~4%정도이고, 보상행동이 없는 폭식장애는 2~6%로 상당히 흔한편입니다. 대부분 식이장애는 남자보다 여자에게 10배 이상 더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보상 및 제거행동이 없는 폭식장애의 경우 훨씬 흔하고,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1.75:1로 큰 차이가 없어서 남자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중 관리가 필요한 패션모델과 같은 직업에서 신경성 식욕부진증이 종종 나타납니다. 80년대 초 남매로 구성된 미국의 유명한 팝음악 듀오 중 여동생이 질환으로 인한 심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또 독특한 패션과 음악성으로 유명한 미국의 여성 뮤지션이 고등학교 때 폭식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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