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증상장애 치료
신체증상장애 환자 중 진단 후 치료받는 환자는 겨우 3%정도라고 합니다. 신체증상장애에 대한 의사들의 이해부족도 있고, 환자들의 정신건강의학 진료로 인한 낙인기피 현상이 모두 기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 원칙은 신체 증상에 대한 검진 및 검사는 초기에 집중적으로 하고, 이후에는 규치적이고 정기적으로 시행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의 병행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체 증상 혹은 통증이 발생하고 조절해줄 수 있는 다른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꾸준히 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약물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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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 치료는 통증, 신체증상 자체에도 효과가 있고 동반되는 우울, 불안, 불면에 대한 효과도 있습니다.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이 조절되면서 2차적으로 통증 조절 효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 항우울제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노르에피네프린 및 세로토닌 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신경계에서 과도한 통증 감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나 통증에 민감한 신체증상장애 환자같은 경우 두뇌에서 노르에프네프린 및 세로토닌의 활성이 저하되어 과도하고 예민하게 통증을 느낍니다. 통증에 주로 사용하는 항우울제는 신경전달 물질을 활성화시켜 과도하고 예민한 통증감각을 줄여줍니다. 또한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은 우울증 발병과 연관있는신경전달물질입니다. 뇌에서 활성화된 이 물질은 신체증상 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불면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일상 회복은 결국 간접적으로 통증의 감소를 도와 신체증상장애 환자의 약순환 고리를 끊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항우울제의 경우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금방 효과가 없다고 약을 중단하거나 과량 복용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항우울제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항불안제를 먼저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빠른 시간인 30분~1시간 만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장기간 다량 복용하기에 부담이 되는 약입니다. 치료 초반에 빠른 치료를 위해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같이 병용하여 사용하다가 점차적으로 항불안제의 용량을 줄여나갑니다. 환자마다 증상이 모두 다르고 부작용의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약제를 선택할지 의사와 환자가 함께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2. 정신치료 |
| 대표적인 정신치료로 통찰지향적인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최면치료 등이 있습니다. 신체증상장애 환자분에게 다른 접근도 중요하지만 현재 환자가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이 스트레스, 기분증상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치료와 약물 치료를 함께 시행할 경우 효과가 가장 극대화됩니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체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소중한 일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치료나 집단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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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증상장애 관리방법
스스로 관리하고자 생각하는 신체증상장애 환자라면 비교적 치료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핵심은 ‘증상을 지니고 살아가는 법’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치료를 받다 보면 증상은 어느 정도 나아지고, 나 스스로 증상을 조절 가능할 정도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감소되면 내 주변을 돌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반드시 수행해야하는 과제이고, 스스로 돕는 법입니다.
1. 마음챙김(명상)
통증 외의 신체감각, 열감, 피부 감각 등은 평소에 우리가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들입니다. 이런 증상들에 집중하는 것도 내가 고통 받는 증상 외에도 여러가지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과 기억을 살려줍니다.
2. 영화, 게임, 운동 등 몰입할 수 있는 활동 하기
환자들은 보통 몰입해서 어떤 일에 집중하면 통증이 있는 것을 잊는다고 합니다. 꼭 증상을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거운 활동을 하는 것,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고 삶의 목표와 연관된 일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활동을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3. 규칙적인 생활 하기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사는 늘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일관된 수면 패턴이 있으면 우울증과 수면장애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매일 최소한 30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종류는 상관없이 가장 좋은 것은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입니다.
4. 치료 계획 지키기
증상이 좋아진다고 의사와 상의 없이 약을 중단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고, 금단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5. 불필요한 검사 하지 않기
신체증상장애 환자들은 질병에 대한 불안이 높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해도 반복적으로 병원을 찾아 신체 검진을 합니다. 이런 잦은 신체검사는 진행할 때마다 불안하고, 마음의 여유가 줄어들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큰 질환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규칙적인 운동이나 취미 생활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님의 ‘마음챙김’에 대한 강의
-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의 ‘신체증상장애’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
- 추천책 : ‘마음챙김으로 통증 다스리기’ 시그마북스 / 재키 가드너 닉스, 르시 코스틴 홀
신체증상장애 도움이되는 영양제 3가지
- 마그네슘 : 근육 이완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 B군 :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신경 기능을 지원합니다.
- 오메가3 : 염증 완화와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위 영양제들은 신체증상장애로 인한 피로감, 통증, 스트레스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장애 관리에 도움되는 식이요법
1. 항염증 식품 섭취
염증은 신체증상장애의 여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항염증 식품은 염증을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오메가 3 : 연어, 고등어, 참치 등의 기름진 생선과 아마씨, 호두 등에 풍부합니다.
- 채소와 과일: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와 베리류, 오렌지 등의 과일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올리브유: 항염증 효과가 있는 건강한 지방으로, 샐러드 드레싱이나 요리 시 사용하면 좋습니다.
2. 균형 잡힌 식단
균형 잡힌 식단은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 단백질: 닭고기, 생선, 두부, 콩류 등 다양한 단백질을 섭취하여 근육과 신경 기능을 지원합니다.
- 복합 탄수화물: 현미, 귀리, 통밀 빵 등 복합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줍니다.
- 건강한 지방: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류 등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여 뇌 기능을 지원합니다.
3.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
비타민과 미네랄은 신체 기능을 최적화하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 D: 햇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합성되며, 부족할 경우 보충제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면역 기능과 기분 조절에 중요합니다.
- 비타민 B군: 통곡물, 녹색 채소, 육류 등에 풍부하며, 에너지 대사와 신경 기능을 지원합니다.
- 마그네슘: 시금치, 아몬드, 다크 초콜릿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근육 이완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4.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피로를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 물: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허브 차: 카페인이 없는 허브 차는 수분을 보충하면서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피해야 할 음식
일부 음식은 신체증상장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가공 식품: 인공 첨가물과 방부제가 많이 들어간 가공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설탕: 과도한 설탕 섭취는 염증을 증가시키고, 혈당 변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카페인: 과도한 카페인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