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장애 (편집증) 뜻
예전에는 편집증으로 불렸던 질환이지만 이젠 망상장애라는 질환으로 불립니다. 사실과 다른 강한 확신을 갖는 신념인 망상이 지속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망상 체계는 내용잉 일관적인 경우가 많고, 조현병과 달리 망상의 영향을 제외하면 기능이 손상되지 않아 조현병의경과와 다릅니다. 하지만 망상을 스스로 인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질환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환을 받아들이고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사례 1: 지원씨의 남편
지원씨는 열심히 회사에 다니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워킹맘입니다. 하지만 지원씨의 남편은 무분별한 질투와 의심으로 지원씨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남편은 지원씨가 다른 사람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는 지원씨의 행동 하나하나를 의심하며, 지원씨가 퇴근할 때마다 어디에 갔었는지 캐묻습니다. 지원씨가 친구들과 식사를 하거나 회식에 참석하면 남편은 화를 내며 지원씨를 의심합니다.
이는 망상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인 ‘피해망상’에 해당합니다. 피해망상은 자신이 해를 당하거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잘못 믿는 것을 말합니다. 지원씨의 남편은 사실과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원씨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례 2: 피해망상을 가진 환자
한 환자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감시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해를 당하거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환자는 사실과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피해망상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망상장애 환자들은 사실과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전문적인 치료와 가족의 이해와 지지가 중요합니다.
망상장애 (편집증) 원인
망상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생물학적 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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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리적 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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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문화적 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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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망상장애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평균 발병 나이는 30대 중후반 정도로 조현병보다 늦은 편이고 노인을 포한해 전 연령대에서 발병이 가능합니다.
망상장애 (편집증) 증상
망상이란 외부 현실에 대한 부정확한 근거에 추정하여 잘못된 신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도 망상을 가진 본인은 고집스럽게 망상에 몰두합니다. 망상장애 환자의 망상은 잘 구조화되어 있으며 체계화 되어있고 망상 체계 밖에서는 정상적인 사고를 보여 사고 과정의 장애는 없습니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메뉴얼(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서 망상장애는 망상의 주제에 따라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 피해형 망상 | 가장 흔한 유형으로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망상을 가집니다. 음모, 미행, 염탐, 비방 등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법적 다툼이 잦은 경우도 있습니다. 고통을 주고 있다고 있는 대상에게 분노하여 공격을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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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형 망상 | 의처증, 의부증으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배우자나 연인이 외도한다는 망상에 몰두합니다. 의심할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반복적으로 외도를 의심하고 상대방의 일상적인 다양한 언행을 외도와 관련 짓습니다. 상대방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핸드폰, 이메일 등을 감시하기도 하며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
| 색정형 망상 | 보통 스토커로 나타나는 경우 입니다. 연예인이나 유명한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자신보다 상대방이 자신을 먼저 사랑했다고 주장하며 상대방이 부인해도 사회적 지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인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믿지 않습니다. 색정 망상의 대상과 접촉하려는 노력이 계속 됩니다. |
| 신체형 망상 | 주로 건강에 대한 염려나 몸의 감각이나 기능과 관련되어 망상이 나타납니다. 몸에서 악취가 난다는 것이 흔한 형태이고, 벌레나 기생충이 몸에 있다는 생각하고 몸이 기형이되거나 흉하게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피부과를 포함하여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받고 성형수술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 과대형 망상 | 본인이 특별한 능력,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입니다. 혹은 혁명적인 발명이나 발견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대망상이 종교적인 믿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 혼합형 망상 | 위 의 내용중 2가지 이상 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
| 명시되지 않은 유형 | 한 가지 분류에 속하지 않는 주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
망상장애 (편집증) 진단기준
망상장애를 진단하는 검사는 현재 없으며 망상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다른 질환과 구별하거나 인지 기능 이상 등 정신 기능의 평가를 위해 검사합니다. MRI를 비롯한 뇌영상검사, 뇌파, 혈액검사, 심리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체형 망상장애의 경우 신체 문제를 감별하기 위해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의사가 진료할 때 참고하는 망상장애에 대한 미국 정신의학회의 DSM-5의 진단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1개월 이상 지속적인 한 가지 혹은 한 가지 이상의 망상이 있다.
- 조현병의 진단기준에 맞지 않는다. (주의점 : 환각이 있다면 뚜렷하지 않고, 망상의 주제와 연관된다.)
- 망상의 영향이나 파생된 결과를 제외하면 기능이 현저하게 손상되지 않고, 행동이 명백하게 이상하거나 기이하지 않다.
- 조증이거나 주요 우울 삽화가 일어나는 경우, 이들은 망상기의 지속 기간에 비해 짧다.
- 장애가 물질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고, 신체이형장애가 강박 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질환으로는 더 설명되지 않는다.
망상장애 (편집증) 치료
망상장애는 적절한 약물치료로 호전가능 합니다. 다만 망상장애 환자는 스스로 정신과 질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망상 자체를 치료한다고 접근하기보다 망상으로 인한 불안, 분노 등 정서적 어려움, 불면과 같은 2차적인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고 설득하여 치료를 시작합니다.
1차적으로 항정신병 약물이 효과적인데 망상으로 인한 불안을 비롯한 정서적 어려움과 불면 등에도 효과가 있고 망상에 대한 몰두에서 벗어나게 도와줍니다.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망상 체계에 대한 변화도 나타납니다. 망상 자체는 유지되기도 하지만 망상에 대한 몰두와 체계화가 감사하면성 망상으로 인한 문제 행동이나 정서적 문제는 감소합니다.
또한 2차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치료를 꾸준히 받기도 합니다. 일단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망상장애는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장기간 증상이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환자에게서 경과 중 조현병 혹은 기분장애로 진단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능의 문제가 적어 망상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조현병보다 예후는 더 좋으며 직업적, 사회적 기능이 높은 경우, 갑작스럽게 발병한 경우, 증상의 기간이 짧은 경우, 망상의 유발인자가 존재하는 경우가 예후가 더 좋은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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