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우울증 뜻, 원인, 증상, 치료, 관리 방법 3가지

 

 

산후 우울증 뜻 원인 증상 치료 관리방법

산후 우울증 뜻

여성 우울 장애의 비율은 남성보다 1.5~3배 가량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우울증의 증사이나 경과, 치료 반응, 기능 변화에서 성별의 차이는 없고, 여성에서 자살 시도의 빈도는 높으나 실제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는 남성이 높습니다. 산후 우울증은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입니다.

출산 후 85% 정도에 달하는 여성들이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경험하지만 대부분은 우울, 짜증, 불안, 눈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산모의 10~2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칠 정도로 심각하고 산후 우울증을 이어집니다.

산후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출산 이후 4주 전후로 발생하지만 출산 후 수 일~ 수 개월 이후에도 발생합니다. 또 발병 3~6개월 후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잘 치료 받지 않았을 때는 1년 넘게 지속되기도 합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산모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장 발달과 가족 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이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 원인

임신과 출산 전후로 여성의 몸은 다른 내분비 질환만큼이나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됩니다. 호르몬을 비롯한 다른 뇌의 신경전달물질들의 불균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후 아이를 양육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겹칩니다. 실제 아이를 양육하면서 육체적으로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고 불면,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이 산후 우울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배우자나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분만 후유증 및 산모나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계획되지 않은 임신이었을 때 등의 경우라면 산후 우울증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산후 우울증 증상

산후 우울증은 우울 장애와 증상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울하고, 죄책감이 들고, 비관적이고, 재미있는 일도 없고, 식욕도 없고, 수면의 변화가 생기고, 무기력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지어 자살 생각까지 듭니다. 다만 시기와 상황을 고려했을 때 특징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 염려 및 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과도한 걱정, 아이에게 관한 관심이 없음, 아이에게 적대적이거나 폭력적인 학대 행동, 스스로나 아이에게 해를 끼칠 것 같은 반복적이고 강박적인 두려움 등이 있습니다. 엄마가 산후 우울증을 제때 치료 받지 못하고 방치하면 아이도 영향을 받아 부정적인 기질을 보이고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며, 학습 능력이나 지적 능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안정적 애착을 못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많습니다.

산후 우울증 치료

대부분 산후 우울증 환자들은 대게 이전 삶에 애착이 많고 매우 열심히 살았으며 자아 기능이 좋았던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치료에도 반응이 좋아 상당한 호전을 기대 할 수 있으며, 초기에 잘 조절 된다면 이전의 생활로 충분히 돌아갈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
산후 우울증이 시작되는 시점이 보통 수유 시기와 겹쳐서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 치료는 수유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하지만 모유수유를 하지 않거나 우울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있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심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향우울제, 기분조절제, 항불안재와 같은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더 빠른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2. 정신치료
일반적인 우울증에 널리 사용되는 인지행동치료와 대인관계치료가 가장 많이 추천됩니다. 그 외에 다양한 정신치료 방법들이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됩니다.

 

위의 치료에도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면 전기경련요법(ECT), 경두개자기자극술(TMS), 광치료 등 추가로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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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관리방법 3가지

1. 나는 엄마이기 전에 하나의 인격체이고 소중한 사람이다.
출산 후 나에게 집중하던 시간과 에너지는 모두 아이에게 돌아갑니다. 이전에 내가 해왔던 일들을 도저히 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이 딸립니다. 앞으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내 인생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도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나는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는데 다른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무능력해 보이기도 합니다.

엄마로서 아이를 잘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고생하는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거나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하루를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꼭 가져 스트레스를 예방합니다.

2.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고 완벽할 수 없다.
SNS를 보면 다른 부모들은 힘들지 않고 아이들을 예쁘고 바르게 잘 키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처음부터 육아에 능숙한 사람은 없습니다. 선배 부모들도 서툴게 아이를 대하기 시작해 점점 익숙해진 것 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모성애가 부족한거 같고, 엄마의 자질이 충분한지, 혹시 아이들 잘못 키우고 있는지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들 돌보는 일은 초보자인 엄마에게도 어렵지만 육아를 이미 해본 어른도, 모두에게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또래 엄마들보다 이미 2~3년 먼저 육아를 시작한 사람이 옆에 있다면 나의 상황도 이해해주고, 아이들을 비교하지 않으면서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3. 필요할 땐 꼭 도움을 요청하자.
아이를 돌보는 것은 행복하지만 초반에는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일이 더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으면 혼자 해결하기가 버겁다면 남편에게 혹은 양가 부모님, 친척들에게 당당하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솔직하게 육아가 어렵고 지친 상태라고 이야기하고 감정을 가족과 나눠보세요. 엄마라고해서 모든 일을 해결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일을 다 할 수도 없습니다.

도움이 되는 사이트

–  정신 건강 복지 센터 : 대부분의 시/군/구 단위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중앙 자살 예방 센터 : 24시간 자살관련 상담전화(1393)를 운영하고 있어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합니다. 필요 시 금융, 법률, 취업,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해피 마인드 : 대한정신건강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신건강정보 사이트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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